3실8팀→3본부1센터9팀
개편··· 책임경영체계 구축
기업육성 일원화-효율성↑
'농식품산업화센터' 신설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농생명·식품산업 육성·발전의 핵심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부 중심의 직제개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산재된 기업지원 육성을 일원화하는 등 업무 성과 및 효율성을 제고해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6일 생진원에 따르면 도내 농생명·식품산업 육성·발전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 조직 기능 재정립 등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지난달 30일 기존 3실 8팀을 3본부 1센터 9팀으로 개편했다.

정책기획, 기업지원, 연구개발, 인프라 운영 등 기관 고유 업무의 대외적인 업무 협력과 균형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부서운영 방식을 ‘본부’체계로 전환해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존 기획경영실을 ‘기획경영본부’로 변경했으며, 산하의 팀도 3개 팀에서 2개 팀으로 재정비했다.

새롭게 꾸려진 기획경영본부는 앞으로 중장기 전략기획, 기관운영 효율화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어, 농생명·식품기업의 혁신적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자 산업육성실을 ‘산업혁신본부’로 변경함과 동시에 전진 배치했다.

대내외 시장 진출을 더욱 본격화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이번 개편에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연계 마케팅, B2B 상담 및 해외수출 판로지원을 추진했던 통상전략팀을 기존 기획경영실에서 산업혁신본부 산하로 이관했다.

기업지원 업무 관리를 일원화해 성과를 극대화, 무엇보다 수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에서다.

또, 인력양성팀을 농식품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일자리창출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팀은 올해 생진원의 전략사업 중 하나인 고용위기 전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도 전담하게 된다.

마지막 본부는 ‘연구개발본부’로, 명칭 변경과 함께 산하의 팀도 3개 팀에서 2개 팀으로 조정됐다.

자체 기술개발, 연구소기업 등 이미 연구개발 기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내실화를 꾀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팀은 기존대로 유지하고, 연구기획팀은 농생명 기술·산업간 융합을 통한 농생명 기능성 소재 융합 기술개발에 집중하고자 농생명융합연구팀으로 개정했다.

뿐만 아니라 농식품기업의 생산, 분석, 입주시설 관리 등 인프라 지원 창구 일원화로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이번에 ‘농식품산업화센터’를 신설했다.

이에 기존 연구개발실 산하의 상품화지원팀을 이곳으로 이관하고 창업보육팀을 신설했다.

보조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인프라와 전문성을 강화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창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발맞춰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생진원은 이처럼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이를 통해 수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수출 통합 지원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농식품 기업 지원 사업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생명·식품 융복합 산업 분야의 국책 및 R&D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중앙부처 사업 수주를 통해 고부가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동수 원장은 “조직의 혁신을 통해 내실화를 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반영해 이번에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관의 위상과 도약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한 개편안이다”며 “책임경영 실현, 업무의 효율성과 성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실무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짐은 물론 조직 간의 역할 분담도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서 간 협업 역시 더욱 강화, 효율적인 기관 운영이 기대된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해 농생명·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더욱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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