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중보건의 취약지배치

전북도가 신규 공중보건의사 150명을 도내 시·군 보건소와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지에 배치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 150명(의과 98명, 치과 13명, 한의과 39명)은 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향후 3년간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 보건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150명 중 141명을 농어촌 보건기관에 배치했다.

특히 동부 산악권 보건의료원과 공공 의료기관, 도서지역에 집중 배치했다.

실제로 의료취약지인 무주·장수·임실·순창 보건의료원에 내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를 우선 배치하고 응급의료취약지의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진안군의료원에 흉부외과를 지정했다.

도서지역인 위도와 어청도에 전문의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했다.

또 전년도에 16명에 불과했던 전문의를 30명을 확보, 의료 취약지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중보건의사 신규 배치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 취약지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는 이번 150명을 포함해 총 373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됐다.

시군 보건소·보건지소가 347명, 도 역학조사관 1명, 군산의료원 등 공공병원 26명,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3명 등이다.

/박적이미가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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