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가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4~7월)으로 농업기계(이하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로 농가들은 작년 동기간 대비 2천 2백여만 원의 이용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은 농기계 이용률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농업기술센터 내 무주본소를 비롯해 무풍 · 안성분소 사업장에서 모두 받을 수 있으며 농작업 대행료는 제외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농업기계팀 배진수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소비위축과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에 따른 인력부족 등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라며 “농업기계 반 값 임대사업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는 76종 38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료를 비롯한 하우스 정지작업 외 9종의 농작업 대행료, 농업기계 순회교육 부품대금 등은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농기계 임대 사용 신청은 3,666건에 임대일수 4,202일로 전년 대비 118% 증가율을 보이는 등 임대농기계 이용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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