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대다수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이 19일까지 연기된다.

또 남원 국립국악원 등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잠정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이후 지속해오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중당 조치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국립전주박물관 등 전국 24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을 비롯해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중단하게 된다.

국립문화예술시설의 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최근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국민들이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각 기관에서 더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서 온라인 전시 와 공연 콘텐츠를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통합 안내 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문화재청 역시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국립무형유산원, 국립고궁박물관 등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기관과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같은 실내 관람시설의 휴관을 19일까지 추가로 연장한다.

당초 휴관기간 연장은 5일까지였으나, 초중고 개학이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까지 2주간 연장됨에 따라 실내 관람기관과 시설의 휴관도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 등은 현행과 같이 정상운영하되,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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