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일부터 전면 출입통제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도심 속 꽃구경 명소인 완산공원 꽃동산의 출입을 통제한다.

완산구(구청장 황권주)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봄꽃들의 개화시기인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완산공원 꽃동산에 대해 전면 출입을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완산구는 꽃동산 주요 진입로 8개소와 공원 내에 상시 순찰 인력을 배치해 상춘객의 출입을 일제 통제키로 했다.

또 시민들이 출입통제 사실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주요교차로 22개소와 시 지정 게시대 10개소, 꽃동산 주변 8개소에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 개화기간 추진돼왔던 지역주민들의 바자회 등 문화행사는 물론,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제공할 계획이었던 임시화장실 등의 설치도 취소됐다.

한편 전주시립 완산도서관 뒤편에 조성된 완산공원 꽃동산은 약 15,000㎡(4,500여평)의 면적에 철쭉과 왕벚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이 장관을 연출해 시민들의 꽃구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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