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김관영 민주당 복당
주장에 절대불가 맞서 팽팽
익산갑 공약-종교문제 공방
익산을 조배숙-한병도 리턴

2. 익산/군산권, 다양한 변수 산적

익산은 2명, 군산은 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3명을 선출하는 전주에 버금가는 규모다.

선거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러 변수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당 지지세, 무소속 복당론, 종교 논란, 선거법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선거판을 감돌고 있다.

군산은 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지만 매우 핫한 곳이다.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펼치는 모양새다.

도내 전역에 걸친 민주당에 대한 강한 지지세에도 불구 무소속 바람이 만만찮게 부는 곳이다.

이 곳은 방송토론 등에서 나왔지만 양 측이 세게 맞붙었다.

양 쪽 모두 토론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군산 선거의 중반 변수는 무소속 복당론이 꼽힌다.

당과 인물론의 대결이라는 군산에선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민주당 복당 주장이 핵심 변수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신영대 후보 측은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의 민주당 입당, 복당은 절대 불가하다"는 중앙당의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 허윤정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4일 "군산, 남원임실순창, 여수 등 호남 지역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복당을 내세우며 유권자 판단을 흐리고 있다"면서 "중앙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그 어떤 수식어로 항변한다 해도 결코 입당이나 복당은 없을 것"이라고 복당론을 차단했다.

그러나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민주당 복당론을 굽히지 않는다.

7일 군산선거방송관리위원회가 주관한 KBS 후보자 토론에서도 무소속 김 후보는 민주당 신 후보의 공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 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 유권자 표심이 복당론을 둘러싸고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익산은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데 이들 지역은 여전히 다양한 변수가 있다.

선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세를 업은 민주당 후보군과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민생당 후보들의 추격전으로 파악된다.

익산갑에선 공약 타당성, 종교 논란, 방송 토론 참여 등을 놓고 여야 후보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수흥 후보와 민생당 고상진 후보가 날카롭게 대립 중이다.

민주당 김수흥 후보는 익산 발전을 위해 도청사 이전 등을 공약했고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도청사 이전 공약에 대한 타당성 문제를 지적했다.

또 방송 토론회 참여-불참 논란 그리고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신천지 인사의 조력 문제도 거론된다.

익산의 경우 종교적 색채가 매우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익산을은 민주당 한병도 후보와 민생당 조배숙 후보의 리턴매치가 치열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한병도 후보와 여성 정치계의 대표격인 조배숙 후보가 당과 인물론을 놓고 맞붙었다.

힘있는 여당론을 내세우는 민주당 한 후보가 문재인-민주당의 강한 지지세를 업고 4년 전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검사이자 성매매특별법의 산파로 불리는 민생당 조 후보의 인물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익산을 선거구는 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향배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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