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농가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일손 돕기를 이달 중에 집중 추진한다.

7일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중앙회, 농협은행, 생명(손해)보험, 시군지부 등 범농협 차원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박성일 본부장과 박병철 노조위원장, 전북농협 경영기획단, 전주완주시군지부 임직원 20여명은 완주군 비봉면 유홍석 농가에서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또한 농산물의 수급현황과 판로, 농촌인력 문제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최근 농촌의 인력 수급 상황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포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북농협은 코로나 19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소규모농가·고령농가·독거농가 등 취약농가, 계절근로자 입국포기에 따른 대체인력 수급이 어려운 농가, 꽃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 농촌 일손 돕기를 이달중에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농협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영농작업반을 지난해 보다 6개 증가한 18개를 운영하고 사회봉사대상자를 영농철에 집중 투입하고, 전북도의 인력수급대책에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사태의 추이를 감안해 기관과 시민의 자발적인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일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지만 본격적인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손 돕기를 실시하게 됐다”며 “마스크·장갑 필수 착용, 개인위생 철저 준수, 대면 방식 최소화 등 예방활동수칙을 준수하며 4월중 일손 돕기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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