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앞두고 막판변수
김관영-이용호-임정엽 등
親文-親민주 강조 세몰이
이대표 복당불가 선긋기

4.15 총선거가 사실상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민주당 입당-복당론이 전북 총선거의 마지막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야권의 유력 후보들이 민주당 복당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이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민주당 복당론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8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오는 10, 11일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여야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이 날카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들을 중심으로 "선거 후 민주당에 들어가겠다"는 민주당 입당-복당론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열린 선관위 주관 군산지역 국회의원후보자 토론회(KBS전주)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선거 후 민주당에 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이에앞서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 돕겠다며 사실상 민주당 복당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에 앞서 완주진안무주장수에 출마한 무소속 임정엽 후보도 본인을 '친문 무소속' 후보라고 지칭하고 당선되면 복당하겠다고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군산 신영대 후보, 남원임실순창의  이강래 후보는 민주당 복당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복당은 불가'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무소속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 입당-복당론이 계속 제기되는 것은 지역내 민주당 지지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강한 지지세로 인해 친문재인, 친민주당 경향의 선거운동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무소속 후보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복당론이 계속 회자되자 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를 또다시 차단하고 나섰다.

이해찬 위원장은 8일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복당 불가를 재차 강조했다.

또 비례득표와 관련해서도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해달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에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선거운동을 한다"면서 "그 분들이 그 동안 저희 당에 복당하겠다는 요청을 많이 했었는데 한 명도 복당시키지 않았다. 선거 때만 되면 이당, 정당 옮겨 다니면서 필요한 소리만 해대는 그 동안의 잘못된 정치 관행을 이번에 바로잡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비례대표와 관련해선 "더불어시민당에 우리 당이 참여를 하고 있다"면서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표해 달라.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꼭 찍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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