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멧돼지와 고라니 등 급증하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저감을 위해 피해예방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농민이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을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사업으로 올해 83농가에 총 사업비 1억5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현지 농경지 실정에 따라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전기울타리와 그물망 설치 등을 지원하며 농가당 최대 400만원(보조 60%, 자부담 40%)까지 지원한다.

또 멧돼지와 고라니의 지속적인 출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 기피제 보급과 4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집중 운영하여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도 병행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파종과 식재 이후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등 농경지 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시설을 조기에 설치 완료토록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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