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깻잎이 일본에 수출된다.

진안군은 진안고원 마이산 깻잎이 지난 4일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활동이 위축되어 농산물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깻잎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측 구매 담당자의 고랭 지역 깻잎 판매 요청으로 NH무역을 통해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성사됐다.

일본에 수출되는 깻잎은 30장 단위로 박스 포장되어 1박스 당 2만원이다.

진안고원 깻잎은 용담면과 안천면에 위치한 시설 하우스에서 집단 재배되고 있다.

마이산 정기담은 깻잎 영농조합법인(대표 허재택)이 중심으로 운영해 총 40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진안 깻잎은 일교차가 커 향기가 진하고 저장성이 월등히 좋으면서 씹는 맛이 일품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2019년 마이산 정기담은 깻잎 영농조합법인은 62톤의 깻잎을 팔아 총 5억9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김명기 전략산업과장은 “우리 진안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수출길이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비닐하우스 등 생산기반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