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김관영 여론조사
오차범위 격차 '예측불허'
투표율 60% 당선득표 53%
예상··· 막판표심잡기 온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 후보들의 마지막 표심잡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의 경우 이번 총선에는 민주당 신영대(기호1)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근열(기호2)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순정(기호7) 후보, 무소속 김관영(기호8) 후보가 출마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간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후 승자가 누가될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최근 방송과 신문 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도 이들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올해 치러지는 총선에서는 몇 표를 얻어야 당선의 영광을 안아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예측불허다.

다만 역대 총선을 놓고 분석해보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마지막 한 표까지 얻는데 온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 군산시 선거인 수는 총 22만5,615명으로 확정됐으며, 전체 인구 26만8,766명 대비 선거인 비율은 82.82%이다.

이 가운데 재외국인 선거권자(186명)를 제외한 남성은 11만3,440명, 여성이 11만1,989명이며, 올해부터 투표권이 주어지는 만18세 선거인 수는 3,042명이다.

올해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사전 투표율이 높아 군산지역 투표율은 55~60%, 당선 득표율은 47~53%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선거인수 22만5,615명 가운데 투표율을 55%(12만4,088명)로 가정한다면 당선권은 최저 5만8,321표(득표율47%), 최고 6만5,766표(득표율 53%)로 예측되고 있다.

이어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 60%(13만5,369명)에 육박한다면 최저 6만3,623표(득표율47%), 최고 7만1,745표(득표율 53%)를 얻어야만 당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인수 21만6,546명 가운데 투표인수는 10만2,170표(47.2%)에 그쳤지만 당선 득표율은 60.04%(6만342표)로 나타났다.

이어 2016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선거인수 22만3,265명 가운데 투표인수 12만9,733표(58.1%)가 참여했으며, 당선 득표율은 47.12%(6만649표)로 조사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 투표율이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60%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4년 동안 지역경제를 살릴 인물이 누구인지 잘 판단해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총선 후보들의 주 공약은 ‘군산경제 살리기’로 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내놓았다.

특히 신 후보는 국회의원 직을 걸고서라도 꼭 재가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현대중공업은 조선소로 재가동은 힘들고, 최대 선박수리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군산조선소는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며, 국내 최대의 조선수리소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새만금 복합리조트 추진을 언급하며 새만금에 10조원을 투자하면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3.5조원, 일자리창출 23만개를 예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1년 관광객 2,500만명, 고용창출 3만5,000명의 복합리조트를 보고 놀랐다며, 당선되면 법을 통과시켜 복합리조트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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