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제조-서비스업 2년이상
정책자금 연2% 고정금리 대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근영)와 전북서부지부(지부장 이병필)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무역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확실히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 영위 업력 2년 이상의 기업 중 FTA상대국으로부터 수입증가로 6개월 또는 1년간 매출액이 직전년도 동일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3년간 △저금리 융자 △컨설팅 △멘토링을 지원한다.

우선, 정책자금은 연 2.0%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10년 이내, 운전자금은 6년 이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연간 60억원 이내며 이 중 운전자금 한도는 연간 5억원 이내다.

올해 무역조정자금은 지난해보다 23억원 증액된 150억원이다.

중진공은 또, 무역조정 계획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영 및 기술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요비용의 80%를 최대 1억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경영·기술 분야 일반 멘토링과 함께 수출전용 멘토링을 신규로 도입해 내수기업의 무역 피해 극복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수출전용 멘토링은 △수출전략 수립 △바이어 발굴 △해외판로 개척 분야를 나눠 지원한다.

멘토링은 건당 5MD 이내, 업체당 최대 15MD까지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사업 신청 상담예약 및 온라인 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kosmes.or.kr)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김근영 본부장은“FTA 체결로 인한 악영향 중 가격경쟁력이 높은 수입제품의 유입으로, 고품질이 경쟁력인 중소벤처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중진공에서는 FTA 체결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업체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 지원을 적극 실시,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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