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현직 13명 민주 탈당
임정엽 지지 막판 변수 급부상
"안후보 무능 공약남발로 당선"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과 이인숙(가운데) 군의원 등이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완주군 전.현직의원들이 무소속 임정엽 후보 지지에 나서며, 선거 막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완주군의회 최등원 의장과 이인숙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3명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완주군을 살릴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 군의원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과 불법을 심판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싫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며 “안호영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지 않은 것과 임정엽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것을 믿는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전북에서 가장 활력적이었던 완주군은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산업단지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군민들의 일자리와 돈벌이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완주군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불법 선거운동과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한 덕분에 당선됐고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호영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24.6%에 불과하고 더욱이 61개 공약 가운데 10개는 자발적으로 폐기했다”며 “무능한 안 후보보다는 유능하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임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은 즉각 이들을 징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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