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은 故 지정환 신부님의 선종1주기를 맞아 13일 임실치즈농협 본점 내에 흉상을 설치하고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내부행사로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며, 故 지정환 신부님의 협동정신과 나눔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 되었다.

신부님의 숭고한 마음을 널리 기리기 위해 제작된 흉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한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모두가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설동섭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故 지정환 신부님이 처음 이 땅에 오신 뒤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끝에 임실을 국내 치즈산업의 최대 중심지로 거듭나게 만든 도전, 극복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본 받는다면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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