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김성효 장학사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가정에서의 학습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생과 학부모를 위한 책 ‘초등 알짜공책(해냄출판사)’을 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총 4권으로 구성돼 학습 계획 세우기부터 독서와 글쓰기, 미루지 않는 습관까지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할 공부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학습서이다.

씨앗편은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배우는 활동을 소개한다.

꽃편은 읽고 쓰기 습관이 점점 몸에 밸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나무편을 통해서는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열매편은 아이들이 방학 동안 다양한 실전 글쓰기와 체험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행문 쓰기, 보고서 쓰기, 독후감 쓰기,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등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 경험을 넓혀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김 장학사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아이들과 함께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들로만 채웠다.

김 장학사는 “알짜공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글을 쓰며 도전해 나갈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아이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부모님이 함께 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아이의 학습지도가 어려운 부모가 있다면 저자의 또 다른 책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해냄출판사·이하 초독글)’를 추천한다.

저자는 가장 중요한 초등공부의 힘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꼽으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가능한 독서 교육과 글쓰기 교육을 이 책에 담았다.

김 장학사는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독서와 글쓰기를 필수”라면서 “16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교육했던 노하우, 초등 3~6학년 남자아이 세 명의 일대일 글쓰기 지도 사례를 예시로 넣어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 부모와 교사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학사는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한솔수복)’이라는 동화책도 펴낸바 있다.

이 책은 신선 세계와 역사 속의 진귀한 보물을 등장시킨 한국 판타지 동화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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