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둔 13일 전북도교육청 어린이 놀이터 주변에서 한 시민과 어린이가 노란 리본과 노란 바람개비 등의 상징물을 활용한 기억정원에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나가고 있다./이원철기자
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둔 13일 전북도교육청 어린이 놀이터 주변에서 한 시민과 어린이가 노란 리본과 노란 바람개비 등의 상징물을 활용한 기억정원에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나가고 있다./이원철기자

전북도교육청이 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잊을 수 없는 기억(그날), 지울 수 없는 슬픔’을 주제로 16일 오후 7시 도교육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식전공연 ‘혼의 울림’을 시작으로 학생추념위원들이 제작한 추모영상 상영, 추모 당선곡 ‘꿈이라면’공연, 추모 당선시 ‘제주산지등대(학생부)·4월, 그날(일반부)’ 낭독과 함께 창작타악합주 휘락의 추모 연주 등이 각각 펼쳐진다.

또한 기다림의 등대 점등식, 국악가요 ‘하늘이여’공연, 바리톤 차주종과 초등교사 동아리 ‘동요샘 앙상블’의 추모곡 공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4월 한 달간 1층 갤러리에서 기획 전시전 ‘기다림과 선물展’도 개최한다.

세월호 참사로 떠난 학생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 바랬던 선물, 아이들이 되고 싶었던 꿈을 직접 그린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쓴 추모글인 하늘나라 우체통에 모여진 희망편지는 도교육청 앞마당에 제작·설치된 ‘기다림의 등대’에 보관하게 된다.

도교육청 어린이 놀이터 주변은 노란 리본, 노란 바람개비 등의 상징물을 활용한 기억정원을 조성하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키 위해 최소 인원이 참여해 진행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생명, 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