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전북을 방문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에 몰빵 표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주시 모래내시장에서 전주병 정동영 후보 유세차에 올라 “민주주의의 본산인 호남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경고할 것은 하고 심판할 것은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땅에 떨어지고 경제가 파탄 나서 도탄에 빠져있을 때 평화의 선봉장인 정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정동영 후보와 함께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지난 7일에 제기한 김성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를 사전투표 마감이 다 돼서야 유권자에게 공고했다”며 선관위가 여당에 유리한 결정을 했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규정상 의혹을 받는 후보자에게 사흘간의 소명 기회를 주게 돼 있다”며 “이를 따랐을 뿐, 특정 정당에 유리한 결정을 한 게 아니다”고 항변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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