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임순만 경합지로
이강래 집중 지원 9곳 우세
민생-무소속 5곳 이변 기대
전주병 박빙-이용호 선전 등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전북 제1야당인 민생당 그리고 다수의 유력 후보가 출마한 무소속 그룹이 3파전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되는 전북 총선거의 막판 판세가 주목된다.

민주당이 도내 10석 석권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당과 무소속 그룹은 3~5 곳의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13일 도내 주요 선거구의 여야 후보자 및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전석 석권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측은 10개 선거구 중 8~9석은 유리하고 1곳 정도를 경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경합으로 파악되는 남원임실순창을 집중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군산, 전주병 등에도 화력을 총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소속 후보와 타 정당 일부 후보가 선거 후 민주당 복당을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해 복당 불허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군산에선 '무소속 복당' 문자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자체적으로 전주갑=김윤덕, 전주을=이상직, 전주병=김성주, 익산갑=김수흥, 익산을=한병도, 군산=신영대, 김제부안=이원택, 정읍고창=윤준병,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후보 등 9곳은 민주당 우세로 보고 있다.

대다수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강한 지지세가 본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때문에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분류하는 남원임실순창에 막판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남원임실순창의  이강래 후보가 국회 3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라며 전북 인물론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에 맞서는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저항도 만만찮다.

이들 야권은 전주병, 정읍고창, 군산, 남원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장수 등에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김제부안, 익산을, 익산갑에서도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10개 선거구 중 최소 5개 선거구는 최종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군산의 경우 당과 인물론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선전하고 있고 남원임실순창에선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민주당 이강래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자체 평가한다.

전주병은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막판 강력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며 정읍고창 또한 관록의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파악한다.

익산을은 국회 4선인 민생당 조배숙 후보의 인물론이 확산 중으로 평가한다.

무소속 그룹은 또 완주진안무주장수의 임정엽 후보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임 후보의 저돌적인 스타일이 선거전에 먹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제부안의 무소속 김종회 후보는 새만금 해수유통 등 정책 이슈를 내세워 막판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생당에선 또 정치신인인 익산갑 고상진 후보도 신선함을 무기로, 기대 이상의 득표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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