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소장 이순례)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집중 치료를 위해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응급상황 입원 및 퇴원 후에도 적시에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원시 보건소는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중위소득 65% 이하(4인가족 기준 월 308만원)인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입원 · 행정입원 치료비, 발병초기 정신질환 치료비, 외래치료지원 치료비 중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및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신질환 관련 치료비를 지원받고자 한다면 환자 또는 보호자가 환자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을 해야 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 의료기관은 해당 기관 소재지 관할 보건소에 치료비를 청구하면 된다.

남원시 보건소장은 "정신질환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치료 중단 환자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조기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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