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했던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을 하반기에 열기로 확정했다.

또, 5월 종묘대제는 11월에 봉행키로 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에 궁궐을 무대로 열리는 전시와 체험, 공연 축제다.

지난해에만 약 6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해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기존 4대궁에 경희궁을 추가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가을로 일정을 옮기기로 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으로 추후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또 지난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거행되던 종묘대제도 11월에 진행된다.

조선 시대는 1년에 다섯 차례 종묘에서 제향을 모셨으나, 현재는 1년에 5월과 11월 봉행되고 있다.

특히 5월 종묘대제는 관람석을 설치하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종묘 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당초 5월 3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1월 7일 거행되는 추향대제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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