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진흙탕 싸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진흙탕 싸움
  •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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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서울아파트 가격 논란
이용호 이강래 측 음식제공 신고
김수흥 태양광 재산누락 의혹 등
4.15 총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북지역 후보자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도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전주시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전주병 선거구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이원철기자
4.15 총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북지역 후보자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도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전주시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전주병 선거구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이원철기자

4·15 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자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쏟아져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우려되고 있다.

전주병 선거구와 임실.순창.남원 등에서 후보자들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에도 전주병 선거구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재산 신고’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서울 소유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8억∼2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후보등록 재산 신고에서 이보다 낮은 공시지가 10억원으로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자윤리법의 시행에 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정부가 2019년 공시한 해당 주택 공시가격으로 신고했다”며 “법에 저촉될 게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아파트 가격 신고에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재산 누락 신고 의혹을 제기했고, 김 후보는 이를 즉각 인정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후보 등록 시 자신이 소유한 한누리넷 50% 지분인 출자금 1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신고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지 신탁된 주식을 누락한 사실을 인정한다.

후보 재산 신고 때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발송된 시점에 선관위의 통지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도 “김 후보가 지난달 26일 전주 덕진구 선관위에 제출한 공직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서에 한누리넷 주식(액면가 1억원)을 누락해 재산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후보 측도 “이강래 후보 측 인사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지난 11일 음식 제공을 한 내용을 제보받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래 후보 측은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이강래 후보도 이용호 후보가 지난 1일 열린 토론회에서 “이강래 후보의 12년 의정활동 중 대표 발의는 17건, 이중 통과 법안은 2건”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의정활동 기간에 26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 가운데 법안 6건이 통과됐다”면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고상진 민생당 익산갑 후보도 김수흥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태양광 시설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반복되는 네거티브 공방이 진실여부를 떠나 자칫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외면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이 언제쯤 치러질 수 있을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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