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충남 40만원
지급··· 2주 유급휴가 확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힘쓴 의료진들의 감염관리 수당이 지원되지 않아 논란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본부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과 남원, 진안의료원 의료진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는데도 전북도는 의료진 지원에 인색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들을 위해 감염관리수당 등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료진들은 병실을 개조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확진 환자를 대면하며 일선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충남도처럼 감염관리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방 보조금 11억560만원으로 지난 3월과 4월 두 달 간 4개 의료원 전 직원에게 40만원씩 지원했다.

노조는 또 “2주 유급휴가의 대상을 늘려야 한다”며 “대구에 파견을 갔다 온 의료진 외에도 코로나19가 종식돼 전담병원이 일반병원으로 다시 전환될 경우에도 의료진이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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