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년만에 설욕 '일당 체제로'
민주당 4년만에 설욕 '일당 체제로'
  •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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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익산-군산 리턴매치
모두 승리 유권자 정당선택
코로나19 사태 與지지 한몫
전북현안-중진부재 과제로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방송 상황실에서 후보자와 당원들이 출구 조사를 시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익산갑 김수흥, 익산을 한병도, 장영달 고문,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정읍·고창 윤준병, 전주갑 김윤덕, 김제·부안 이원택 후보 /이원철기자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방송 상황실에서 후보자와 당원들이 출구 조사를 시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익산갑 김수흥, 익산을 한병도, 장영달 고문,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정읍·고창 윤준병, 전주갑 김윤덕, 김제·부안 이원택 후보 /이원철기자

전북의 정치 주도 세력이 4년 만에 교체됐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북과 호남을 장악했던 국민의당이 4년 만에 2선으로 후퇴하고,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다.

4년 만에 설욕한 민주당 전북도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집권 여당의 중추를 형성하게 됐다.

4.15 총선을 통해 민주당이 4년 전 참패를 설욕했다.

압도적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이 압승을 거뒀다.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익산을, 군산 등 리턴매치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4년간 절치부심했던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전주병 김성주, 익산을 한병도, 군산 신영대 당선자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했다.

국회 3선, 4선 등 중진 중심이었던 전북 국회는 이들 현역 중진이 모두 낙선하면서 상당한 변화에 직면했다.

야권 중진들의 호소에도 불구, 도민과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당과 인물의 경쟁에서 정당을 선택했다.

민생당과 무소속의 대부분이 패함에 따라 전북 정치는 민주당 중심의 정치 체제가 앞으로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선 어느 정도 ‘승부’가 예측 가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깜깜이 선거로 치러졌고 이 때문에 후보자간 비교 검증 기회도 적었다.

투표 이전부터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외국의 찬사가 민주당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고 이런 분위기는 이번 총선을 당 대 당 구도로 만들었다.

전북에선 야권의 유력 인사들이 ‘당 대 인물론’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당 대 당’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사실상의 민주당 일당체제가 구축됐다.

민주당이 전북 정치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집권 당으로써의 역할이 커졌다.

실제로 전북의 향후 4년을 책임질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앞에는 현안이 수두룩하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20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주요 사안들이다.

군산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탄소소재법, 국립공공의료대 설립법 등의 성공적인 통과다.

이들 현안은 문재인 정부가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여권 고위 인사들이 수차 지역을 방문했지만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다 전북의 미래를 위한 신산업도 대거 찾아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북이 어떻게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또 새만금 해수유통과 같은 전북 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야 한다.

이처럼 전북 당선자들의 어깨에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문제는 도내 지역구 의원 중에 고참 의원이 없다는 점이다.

재선 그룹 중심으로 꾸며져 21대 국회에선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선은 범전북 출신 중진 당선자들의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

21대 국회 당선자들이 중진 부재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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