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 등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도의 일자리 안정과 사업장 감염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크게 세가지로 추진 중이다.

먼저 코로나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생계 지원비로 25명에 총 260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에 총 129명을 대상으로 1억3600만원을 지원 할 계획이다.

비 정규직 실직자에 대한 단기일자리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총 6800만원을 들여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용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에게 약 3개월간 공공기관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 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상공인 지원사업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은 특별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적격 심사 후  23일 이후부터 지급 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부터 코로나 피해가 큰 소상공인 특별지원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전기와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과 4대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관내 총 823개소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천만원과 1억4800만원의 공공요금과 3억 4백만원의 사회보험료를 지급한 바 있다.

이들 사업에 대한 신청은 이메일, 우편으로 가능하며,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 방문신청도 할 수 있다.

사업별 지원인원과 지원대상, 지원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월까지 10% 특별할인 중인 임실사랑상품권도 이미 20억원을 발행한 가운데 70억원을 추가로 발행, 소상공인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상황도 좋지 않아 시급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라며 “코로나 상황을 지역민들과 함께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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