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젊은 작가상 대상 수상작을 엮은 ‘젊은 작가상 수상 모음집’이 발간됐다.

이번 책은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 가장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의 수상작품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호명된 수상자는 강화길, 최은영, 김봉곤, 이현석, 김초엽, 장류진, 장희원 등이다.

제11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은 가부장제하에서 모든 갈등을 간파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내의 삶을 아무것도 모를 수 있는 권력을 지닌 남편과 날렵하게 대비하며 전 세대 여성을 옭아매고 있는 거대한 구조를 들춰낸 강화길의 ‘음복’이다.

또 최은영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이현석의 ‘다른 세계에서도’ 등 일곱 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작품들은 한국문학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함께 다가올 미래를 고대하는 작가들의 고요한 열망을 엿볼 수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