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대출상담 폭주
보증상담-서류접수 등 시간단축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업에 나선다.

1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자금 대출상담이 폭주하면서 전북신보의 업무가 지연, 실제 대출까지 1~2개월가량 소요돼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유동성 지원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은행은 이런 문제를 해소, 신속한 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전북신보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협업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보증상담, 서류접수, 보증등록 등 업무 지원을 통해 보증서 발급 시간을 단축시킴은 물론, 신용보증재단과 은행 영업점을 매칭해 상담 대행 등도 추진키로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신보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이 파견되는 만큼 재단의 업무량 경감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관련 대출 지원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직접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한 피해구제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대출상품(한도 5조원)’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대출상품(한도 2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대출(한도 5천억원)’의 신규지원 및 만기유예 등을 통해 지난 16일 기준 3천87건, 2천696억원 지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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