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경기·강원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 발생 등으로 유입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사전 차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야생멧돼지가 번식기를 맞아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영농활동 본격화 로 야생동물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시 기술센터에 따르면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큰 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울타리 설치 미흡 농가와 미설치 농가는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되고 선정되면 사업비를 지원하다.

시는 또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양돈농가에 차단 방역 조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농장 내·외부 철저한 청소 및 소독을 비롯해 야생조수, 쥐, 파리 등 매개체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기피제, 구서제, 구충제 적극 사용을 권장했다.

또 차량소독기 및 대인소독기 설치, 농장 울타리 설치, 퇴비사 폐사체 방치않기, 퇴비장 방충망 설치, 돈사 틈새 차단, 전실, 손 씻기 및 장화 갈아 신기, 소독실시기록부 작성, 생석회 도포, 외국인 근로자 대상 방역 교육 철저 등을 당부했다.

김희철 팀장은“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