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인근 다가구주택 18가구
단독-공동 2타입 시세 80% 저렴

전주시가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전주형 사회주택을 청년예술인들에게 공급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청년예술인 대상으로 추진한다.

전주형 사회주택은 민간 소유의 토지나 건물을 매입하거나 공공 부지를 사업시행자에게 20년까지 임대한 후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주거 취약계층에 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청년예술인을 위한 사회주택은 서학동 예술마을 인근의 다가구주택 18가구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은 물론 예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단독주거형과 공동주거형으로 나눠 공급된다.

이러한 사회주택은 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 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공동체 활동을 위한 주택 내에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 놀이터도 들어선다.

시는 매입 대상 다가구주택에 대해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5월까지 감정 평가가격으로 매입하고, 향후 사업시행자인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입주자를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완산동 청년 쉐어하우스 5가구 ▲팔복동 계층통합형 주택 10가구 ▲중화산동 여성안심 사회주택 15가구 ▲효자동 청년 주택 17가구 ▲삼천동 계층혼합형 주택3가구 등 총 50가구에 사회주택을 공급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올해 선정된 사회주택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청년 예술인의 주거안정과 예술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회주택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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