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전주에서 전승된 음식문화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나갈 향토전통음식업소에 대한 지정 희망업소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향토전통음식업소 선정은 맛의 고장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음식분야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신청대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지정된 모범업소 중 ▲한정식 ▲비빔밥 ▲콩나물국밥 ▲돌솥밥 ▲오모가리탕 ▲전주백반 ▲폐백음식 등 7개 향토전통음식을 취급하는 업소이다.

또 향토전통음식의 조리에 3년 이상 종사한 경우 등 전주시 향토전통음식 발굴육성 및 관광상품화 관리 조례에 따라 기능보유자 기준에 적합한 사람이 종사하는 업소이어야 한다.

 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되면 지정서와 표지판이 교부되며, 업소 홍보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 향토전통음식업소 육성·발전을 위한 식품진흥기금의 시설자금 융자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음식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받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교수, 요리전문가, 명인,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진행해 음식과 서비스, 위생시설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항목별 득점비율이 60% 이상이면서 각 심사자별 평균득점이 80점 이상인 업소의 경우 최종 의결을 통해 전주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1995년부터 전주의 맛을 대표하는 비빔밥 6개소와 콩나물국밥 7개소, 한정식 3개소, 돌솥밥 1개소 등 총 17개 업소를 전주시 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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