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 충원 차질 방지
병역의무이행 불편 최소화

전북병무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20일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병역판정검사 중지에 따른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전북병무청의 경우 올해 병역판정검사 기간이 10월 15일부터 시작되므로 희망자는 인근 광주·전남병무청 등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는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건강 상태 질문서’를 접수, 14일 이내 귀국한 사람과 집단 발생 시설 방문자 등은 제외한다.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 검사 당일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하여 귀가 조치한다.

검사장은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검사 중에는 1m 이상 거리를 두고 대기하며 한자리 건너 지그재그식 앉기를 실시한다.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평상시 1일 평균 수검 인원(160명)보다 적은 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되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전북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자들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안내 등을 강화하고 민원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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