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휴가 눈치안보고 쓰기 등
10대 실천과제 마련 인식개선

전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차원의 ‘배려풀 전북’ 운동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배려풀 전북’은 ‘아이(baby)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배려문화를 통해 아이 가득(full)한 더 좋은(better) 전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공무원 노조를 포함한 총무, 기업지원 등 관계부서와 TF팀을 구성하고 수차례의 아이디어 발굴 회의와 보고회를 거쳐 3개 부문, 10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3개 부문은 △실효성 있는 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활용 △임산부·육아직원 배려문화 활성화 △지역 내 배려풀 직장문화 확산 등이다.

10대 실천과제에는 △다자녀 직원 우대 △워라밸로 가는 유연근무 활성화 △특별휴가 ‘눈치 안보고 쓰기’ △직원자녀 출산복지혜택 확대 △임신‧육아 직원 360도 배려하기 △배려풀 실천 공감‧확산 △임산부를 위한 전용시설 마련 △시·군과 함께 배려풀 실천하기 △공공기관 내 출산‧육아 장려문화 조성 △기업의 일‧가정 양립 활성화 등이 담겼다.

도는 다자녀 공무원의 인사 상 우대를 위한 근무평정 가점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까지 확대하고 출산·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인사 상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 ‘배려풀 전북’ 문화를 도청부터 정착시키고 기업 등 지역사회로 확대시키기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도지사 표창, 세무조사 면제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기업에는 돋움·선도기업 선정, 경영안정자금 우대 등의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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