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환-범준-유시라-이한나
회화-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 담아

문창환, 범준, 유시라, 이한나

교동미술관은 2020 창작공간 지원사업인 교동아트 레지던시 참여작가 4명을 선정했다.

각 분야 24명의 도내외 작가가 지원한 가운데 최종 선정 작가는 문창환, 범준, 유시라, 이한나 등 4명이며, 이들은 회화, 뉴미디어,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한지조형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우선 상반기인 5월부터 8월은 문창환, 범준 작가가, 하반기인 9월부터 12월까지는 이한나, 유시라 작가가 입주해 레지던시 공간을 채운다.

심사는 김상채 호서대 교수, 김승희 전 광주국립박물관장, 김완순 교동미술관장 등이 참여했다.

김상채 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작가가 응모를 해 선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장르 중에서 균형 있게 장르를 배합했고, 남녀 비율도 고민했다. 향후 입주작가 선발 인원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평했다.

김승희 전 관장은 “전통회화에서부터 한지조형, 뉴미디어, 설치미술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지원했다”며 “작가의 성장 가능성, 지역, 성비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 부문의 문창환 작가는 조선대와 동대학원을 수료했고, 소아르미술관 초대전, 다산미술관 초대전, 무각사 로터스 제6회 신진작가 등에 선정됐다.

계원대와 국민대 대학원을 졸업한 비디오 퍼포먼스 장르의 범준 작가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주 성가주방,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 등에서 개인전을 펼친 바 있다.

예원예술대와 전북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시라 작가는 회화와 한지조형 전공으로, 여수미술관 초대전, 전주한지박물관 초대전과 두 번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설치, 뉴미디어 장르의 이한나 작가는 서강대 석사와 홍익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아트허브갤러리,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 개인전을 펼친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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