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센터의 휴관이 장기화되자, 센터를 이용했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코로나 방역 패키지인 ‘꿈드림 딜리버리 키트’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공키로 했다.

22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도와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담당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일일이 찾아가 키트 500개를 전달한다, 코로나19 방역패키지 일명 ‘꿈드림 딜리버리 키트’에는 손 소독제, 마스크(대한적십자사 제공), 칫솔치약세트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홍보책자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도내에는 1423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있으며 약 940여명의 청소년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북도는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학교 밖 청소년 급식지원을 위해 코로나19 대응기간에는 비대면 식사 제공 계획에 따라 기존 센터 프로그램 이용 청소년에게 컵밥, 반찬, 식재료 등 식사 대체 용품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 학교 밖 청소년 중 학습형 청소년에게는 EBS 검정고시 및 수능교재와 온라인강의를 제공하고, 학습용 PC가 없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미니컴퓨터를 무상임대 지원한다.

전북도는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뿐만 아니라 개학 연기로 가정학습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내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온라인 상담 및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슬기로운 가정학습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활용한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퀴즈를 맞춰라!’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편의점 기프티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273-1411)로 문의 후 접수 가능하며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숙이 전북도 여성청소년과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극복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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