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은 28일부터 5월3일까지 교동미술관 1관에서 곽인자 작가의 ‘자연, 手로 잇다’ 전시를 진행한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한지 고유의 결을 왜곡하지 않고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온 색감으로 또 한 조각의 자연을 이어가는 작품은 어질러진 삶을 새로이 지우고 그리고 이음으로 나날이 새롭게 느껴지는 삶의 자연스러움의 연속을 보여준다.

다른 도구에서 얻을 수 없는 바늘을 통해 소란스럽지 않게 떨림으로 모든 의도를 작가 자신과 일치하는 과정을 통한다.

그래서 전통이라는 보편성을 지켜내면서 현대의 복잡하고 비합리적 현상들을 절제와 단순화를 통해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작가는 다양한 구도와 조형 감각으로 미적 가치를 부여해 기쁨으로 관계를 맺고자 노력한다.

작가는 “더딘 과정 속에서 시간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지만 삶은 지금의 나를 살아가게 하고 설렘을 느끼게도 한다”며 “일상화 예술의 공존, 삶을 위한 아트, 소통과 꿈의 공간 등 이 모든 것이 어쩌다보니 총합이 열정이고 꿈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