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사각지대 장애인 보호

전북도가 (사)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전북협회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도내 32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해당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개소당 30만원씩 물품 구입비로 지원되며, 협회를 통해 물품을 공동 구입하기로 했다.

방역용 마스크 3천200매와 비접촉식 체온계 32개를 공동 구입해 배부할 방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과정부터 물품 구입, 배부과정 모두 32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구입된 물품 배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전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하여 야외에서 기관별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김영식 전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하여 도내에 있는 취약계층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이번 모금회에서 방역물품을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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