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에서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을 알리는 모내기가 시작됐다.

고창군의 첫 모내기는 24일 부안면 이강묵씨 농가에서 이뤄졌다.

이날 모내기 벼는 밥맛 좋다는 평가를 받는 진광벼로 오는 9월 초순에 수확해 추석즈음에 햅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창군에서는 이번 첫 모내기를 계기로 본격적인 조생종 벼 모내기가 시작되고, 만생종 벼는 5월 중하순부터 시작해 6월 중·하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강묵씨는 “매년 조기 이앙하고 있지만 요즘 일교차가 심하고 날씨가 추워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선을 다해 농업에 전념해 풍년농사의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친환경 쌀 전문 가공·저장시설 신축사업, 친환경브랜드 쌀 수매장려금 지원사업, 농가조직 위탁교육 등 7개 사업에 48억9200만원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첫 모내기 현장을 찾아 “올해 풍년 농사 기원과 함께 앞으로도 고창쌀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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