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다음 달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임차 택시 30대를 추가 운영한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시 15대를 비롯해 익산시·정읍시·군산시가 각각 5대다.

이들 임차 택시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시각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통약자 전용 차량이다.

비용은 전북도가 복권기금으로 확보한 10억4천만원으로 충당하며, 해당 자치단체와 개인택시 기사 간 협약을 통해 운영된다.

서비스체계나 요금은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같다.

도는 지금까지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170대의 장애인 콜택시(특별교통수단)를 운영했으나 차량과 비교해 수요가 많아 장시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고 추가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연말까지 특별교통수단 18대와 저상버스 12대 등 추가로 39대를, 내년에도 특별교통수단 11대와 저상버스 31대 등 42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차택시는 전북도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으로 확보한 10억 4천만원을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등 자치단체 4곳에 임차택시 사업비로 배부해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된 임차택시는 시각장애인 등 비 휠체어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교통약자 전용 차량으로, 해당 자치단체와 개인택시기사 간 협약을 맺어 운영되며,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서비스체계나 요금은 동일하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임차택시 30대가 기존 특별교통수단 170대와 함께 본격 운영되면 이용자들의 차량탑승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해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차택시는 복권기금을 통해 마련되다 보니 향후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대책이 과제로 꼽힌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