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수수청년작가 기획전
개성담긴 30종작품 선봬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20 초대전으로 ‘수수 청년작가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청년작가 3인이 나무와 금속, 도자로 실생활 공간을 얼마나 특별하게 꾸밀 수 있는지를 선보이는 자리다.

‘빼어난 손’을 의미하는‘秀手(수수)’라는 주제의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첫 전시로, 청년작가 1기생인 방향란 소목 작가, 장현진 금속 작가, 최대현 도자 작가 등 3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서로 다른 소재가 어우러져 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실생활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공예품의 다양한 변화와 활용방안을 접할 수 있다.

조명을 비롯해 달항아리, 액세서리, 서랍장 등 30여종의 작품이 전시되며, 나무와 금속, 도자 등 각각의 소재가 가진 아름다움을 토대로 작가들만의 독특한 솜씨와 세계관이 작품 속에 잘 녹아나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작품 활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세 명의 청년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기술과 기법은 그대로 유지하되 현대적 감각을 새롭게 입혀 실생활에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이후 ‘유용성’을 강조하는 현 공예의 방향성을 얼마만큼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공예품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예의 길을 걷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남과 동시에 공예가 앞으로 나아가할 방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수공예의 우수성을 느껴보고 공예품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은‘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부 방침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시 관람객의 밀집도를 낮추고, 매일 전시관 마감 후 오픈까지 진행하는 기본 방역 외에도 주요 동선에 추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항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했으며, 집합 교육 및 모든 행사를 지양하고 있다.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기획전과 함께 전주공예품전시관 체험관에서는 오죽과 원석을 활용한 안경 줄 제작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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