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국비 106억원확보
주력산업 체질개선 기대

전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앞으로 4년 간 국비 106억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도는 ‘고효율 상용차용 홀로그램 HUD(Head Up Display) 재현 기술개발’ 등 4개 과제 선정으로 지역 주도 홀로그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전북의 홀로그램 산업은 2019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전국 공모의 기술개발과제 확보에는 관련 기업 등 지역 역량 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산학연 전문가로 TF팀을 구성‧운영, 홀로그램 산업육성 전략과 전북 주력산업을 연계가능한 기술개발 과제를 선택, 과제별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과제확보 전략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홀로그램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는 홀로그램 전문기업 부재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기업 간담회와 기업별 개별 투자상담 등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했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화 실증(홀로그램 상용차, 가상박물관) 분야와 연계 가능한 과제에 집중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결과, 선정과제 모두 그 결과물이 전북에서 실증을 통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고효율 상용차용 홀로그램 HUD 재현 기술개발’ 등 기술확보와 사업화 실증이 모두 지역에서 이루어져 주력산업 체질개선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홀로그램 기술개발 과제는 4년 동안의 기술개발을 통해 성과물을 창출하게 되고, 이 성과물은 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사업화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물들은 전북과 경북에서 실증이 이루어지며, 전북은 상용차 HUD, 가상박물관과 관련된 과제들에 대해 실증을 하게 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실증이 기술개발 성과물의 시장진출에 중요한 테스트베드가 되기 때문에 실증환경 조성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해부터 실증분야에 대해 실증가이드라인, 품질표준 개발 등 실증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별 실증수요도 조사해 맞춤형 실증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 지역 실증분야와 연계된 기술개발과제의 성과물이 전북에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지난 2월에 홀로그램 기업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전라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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