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7분 10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별 관측장비에서 기록하는 계기 진도상 최대 진도는 전북이 4, 경남은 3, 경북·전남·충남·충북이 2다.

지진 등급이 4인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지진 등급 3이면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는 정도, 2는 조용한 상태에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해역을 제외하고 전북 육상 지역에서 지진이 난 것은 2018년 12월 12일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2.1 지진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깊이가 6㎞ 내외로 깊지가 않아 지진 유감 신고가 여러 지역에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진앙이 산속이어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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