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홍성임 도의원 촉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라북도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의회 국주영은(전주9)의원은 27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북도는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되는 대로 곧바로 도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게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은 체계적·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서 또는 전담추진체계에서 일사불란하게 지급돼야 한다”며 “전북도는 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전담부서나 태스크포스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주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430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한 경남도의 사례를 들며 “송하진 지사는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 긴급재난지원금이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임(비례) 의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도청 전담 조직은 감염병 관리팀 하나에 역학조사관은 2명에 불과하다”며 “조직과 인력을 늘려 감염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감염병관리팀이 한 곳으로 매우 열악하고, 지원부서인 감염병관리지원단마저도 전북대 병원에 있어 대응 조직이 파편화돼 있다.

특히 도의 역학조사관들이 시·군의 역학조사 업무까지 관할하고 있어 업무과다가 심각한 실정이다.

홍 의원은 “언제든 제2, 제3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으로 감염병 대유행의 시대에서 도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라북도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과 단위의 감염병 전담 부서 신설,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청사 내 이전, 역학조사관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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