겾인원, 코로나영향 비대면
화상상담회 수출 통로 활용
아마존등 쇼핑몰 입점 지원
포스트차이나 시장개척속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꺼져가는 전북수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수출선도 단절되고 초보 수출기업의 경우 대면상담 통로가 막힘에 따라 수출지원 플랫폼을 비대면, 즉 온라인 상담 및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함은 물론 그동안 구축한 해외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27일 경진원에 따르면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수출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당초 계획한 수출 관련 사업과 함께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대면상담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정례화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수출 통로로 활용키로 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가고 있다.

지난달 제1회 상담회에 11개 업체가 참여해 56만불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이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경진원은 또, 이번에 신규로 기획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의 참여업체 선정(36개소)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생활패턴과 쇼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아마존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진원은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입점교육, 계정운영, 제품 등록 및 판매, 제품홍보 등에 대한 교육과 판매를 지원한다.

또 최대 6개월간 계정비용 및 키워드 광고비, 물류비를 지원해 해외 온라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Youtube, TikTok, Facebook 등 최신 뉴미디어 플랫폼 등을 활용해 바이어사 및 해외 소비자 발굴을 지원코자 시동을 건 ‘2020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그램’도 가속화함은 물론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도 홈쇼핑 및 온라인 마케팅 입점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경진원은 수출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포스트차이나 신시장 개척지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그동안 다져 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적용해 최근 실질적인 성과까지 거둔 만큼 이를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전라북도 통상거점센터(중국, 베트남 등)와 해외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국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 ‘메이드 인 차이나’의 대체상품시장 진출과 신남방(베트남, 인도 등) 및 신북방(러시아, 동유럽 등)으로의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중화권 내 보복 소비가 이뤄질 것을 염두에 둬 올 하반기에는 광저우 수출입 상품교역회, 홍콩 국제 보석전시회 등 박람회 참가지원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지훈 원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로 대내외 경기가 어렵지만 침체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수출 활성화를 꾀해야만 한다. 이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 이를 위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와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커머셜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는 ‘온라인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 조기 시행 등을 통해 전북수출에 반드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대상국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도 꾸준히 추진, 더욱이 각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 역시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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