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코로나19 고용불안 대응
TF팀 구성··· 사업단, 사업총괄
3개시군센터-기금 60억 조성
익산-김제-완주에 도움 기대

전북지역 고용율과 취업자 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2017년부터 시작된 군산 현대중공업 공장폐쇄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에 따른 연쇄 도산의 영향이다.

이에따라 전북도와 정부는 수년에 걸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에 손을 맞잡았다.



▲어떻게 추진되나?

전북도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19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전북경제의 청사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먼저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불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의 공식 구성 전에 일자리경제정책관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

5월중에는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을 정식으로 구성하고 총괄사무국을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설치하여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고용안정사업단장은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이 겸직하게 되며, 2명의 파견 공무원 및 민간인 7명으로 조직을 구성한다.

이들은 5년간 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사업의 총괄 관리 및 새로운 일자리 거버넌스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용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의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기존 중앙의 정책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관련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3개 시군에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북도와 3개 시군은 ‘전라북도 더 좋은 일자리 기금’ 60억원을 조성, 지원해 기업의 경영환경개선과 청년층 지역정착(청년장학금, 생활자금 이자보전, 주거지원 등), 선택적 복지지원(지역화폐 연계) 등을 통해 취업자 고용안정과 고용유지를 촉진해 패키지 사업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기대효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역대 고용부 사업 중 최대규모의 공모사업이다.

코로나19로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산업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토록 하고, 유휴인력의 이‧전직을 촉진함으로써 실업을 최소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산업 신일자리 창출프로젝트는 연 1만명씩 전라북도를 빠져나가는 청년유출문제를 완화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중앙정부는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에 따른 협력업체의 위기와 지역 제조업 연쇄 도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시·김제시·완주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고용성장산업과 신산업 육성을 지원해 1만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을 통한 지역 고용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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