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관계없이 지급해
지역상권 소비진작 마중물
11만666명 시비111억 투입
내달 6일부터 한달간 접수

정읍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10만원씩 지원한다.

유진섭 시장과 최낙삼 의장은 28일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위기가구 지원,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여부와 관계없이 전 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유 시장이 세비 30%를 4개월간 반납 한데 이어 정읍시 의회도 국외연수비 1억2천600만원을 반납한 뒤 나온 조치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낙삼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에게 신속히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지역 상권의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 지원 규모는 올해 3월 29일 기준 정읍시에 주소를 둔 5만3천765세대 11만666명이 대상이며 예산은 전액 시비로 111억 원이 투입된다.

이중에는 외국인중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 71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정읍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제외된다.

신청은 다음달 6일부터 1달간이며 지급은 정읍사랑 선불카드(무기명)로 사용시기는 다음달 14일부터 7월 말일까지 이며 이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시로 환수된다.

카드 분실시 재 발행이 불가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흥업소, 공과금, 전자상거래에는 사용 할 수 없다.

시는 이와 별도로 코로나19와 관련,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 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기초 수급자에 대해 1인 가구 기준 52만원을 지급했다.

차상위계층은 1인 4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8천900여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4개월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전기요금, 수도요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22억4천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장별 60만 원을 지원했다.

시는 또 특수형태 근로자나 프리랜서 접수자 301명에 대해 총 4억8천여만원을 들여 월 50만 원씩 최장 2개월 동안 지원하는‘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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