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유튜브국악채널
'국악! 똑똑! TV' 오늘 개국
역대 우수작품-목요국악예술
무대 생중계-중계방송 병행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일상을 어루만져주는 온라인 공연이 도내에서 속속 재개되고 있다.

타 시도에서는 이미 활성화돼 있어 늦은 감이 있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도내 문화예술단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편집자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북은 일체의 공연이 멈춰섰다.

공연 출연진과 제작자 뿐 아니라 관람자인 도민들은 불안한 나날 속에서 일상을 지내야 했다.

특히 공연이 멈추면서 관련 예술인들의 피해는 급증했으며, 문화향유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도민들 역시 심적 피해는 날로 쌓여갔다.

전북도립국악원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시립예술단 등은 도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지친 도민의 일상을 예술로 어루만지기 위한 온라인 공연을 마련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유튜브 국악 채널 ‘전북도립국악원 국악! 똑똑! TV’을 29일 개국한다.

이번 온라인 공연 중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반기 공연을 불가피하게 무관중, 객석 거리두기로 시작하지만, 평소 국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준 도민의 문화 욕구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24일 임시 개설로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29일 정식 개국은 국악원 역대 주요 공연 중 우수작품을 선정, 동영상 화질보전과 장막 분할작업을 거쳐 매주 수요일 무료 공개한다.

시청방법은 국악원 홈페이지에 링크된 주소로 접속하거나 유튜브 등 포털사이트에서 ‘전북도립국악원 TV’ 또는 ‘국악 똑똑 TV’를 검색하면 된다.

국악원 유튜브 채널은 3개의 폴더로 구성된다.

‘예술극장 1 오래된 미래’는 2014~2019년에 공연한 예술 3단 정기 기획공연 중 25개 작품을 엄선해 매주 수요일 1회씩 업로드 한다.

‘예술극장 2 그리고 오늘’은 5월부터 시작하는 국악원 공연을 카메라 4대 이상으로 녹화 편집해, 공연 다음 수요일에 중계한다.

‘예술극장 3 ’바로 지금‘은 국악이 가진 현장예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창극단 ‘소리열전-화룡점정’과 관현악단 ‘신춘음악회’ 등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관객과 소통을 시도한다.

‘역대 우수 작품’ 동영상 온라인 중계일정은 지난 24일 국악관현악 ‘어머니는 기다린다’(2019년작)를 시작으로 29일 창극 ‘만세배 더늠전’(2019년작), 5월 6일 무용극 ‘숨겨진 철의 왕국 – 장수가야’(2019년작), 5월 13일 창극 ‘배비장전’(2018년작), 5월 27일 무용극 ‘모악정서’(2018년작)가 업로드 된다.

여기에 올해 중계방송 예정은 5월 13일 목요국악예술무대(7일 공연), 20일 목요국악예술무대(14일 공연)이며, 27일 ‘소리열전-화룡점정’(5월 14일~16일 공연)과 6월 3일 신춘음악회(5월 27일 공연)는 당일 생중계와 중계방송이 병행된다.

한편, 국악원은 5월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목요국악예술무대 ;오월애(五月愛), 함께 바라 봄‘을 무관중 공연으로 상반기 공연일정을 시작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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