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BC 방송 통해 공개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5월 2일 올해 개막공연인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유산원의 개막공연은 전통 가무악과 현대 창작, 퓨전이 어울리는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해 비공개 무관객 공연으로 지난 25일 개최했으며 대신 전주MBC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등을 섭외해 무형문화재 공연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가곡 ‘태평가’를 비롯해 강령탈춤 중 ‘사자춤’, ‘말뚝이춤’, 진주검무, 구음시나위, 타악연주 ‘노랏리듬’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강령탈춤의 ‘사자춤’은 잡귀를 쫓는 의식무로, 코로나19를 쫓아내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구음시나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무속굿에서 유래된 음악으로, 최고의 명인들이 연주하는 구성진 시나위 음악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막공연은 5월 2일 방송 이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유산원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연 설명서는 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유산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유산원의 개막공연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위기 극복의 희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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