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서장 최원석) 서신지구대 홍인표 경위와 우상욱 경사가 아파트 7층에서 뛰어 내려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을 구출해 내 화제다.

홍 경위와 우 경사는 지난 26일 새벽 6시쯤 112에 접수된 “빨리 와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접하고, 긴박한 순간임을 감지해 서둘러 현장으로 출동, 베란다 밖 난간으로 넘어 가려는 A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홍 경위와 우 경사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A씨 몸이 난간에 반절 이상 넘어간 상태였지만, 서둘러 다리를 잡고 집 안으로 끌어 당기며 안전하게 구조해 냈다.

A씨는 오래 전부터 가족 간의 갈등과 우울증으로 고생해 오다가 이 날 새벽에 어머니가 사는 집에 방문,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살 시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조건 살려내야겠다는 일념으로 대처했는데, 때마침 가족들이 빠르게 문을 열어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생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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