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공무원 파견
공정-투명성-회계감사 강화

민선 체육 원년을 맞아 고창군이 체육단체의 공공성 확보와 내실화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한다.

고창군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체육계의 병폐와 부정의 관행이 고창군 체육단체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회계와 사업 등이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정관 및 규정을 대대적으로 개정하는 등 유례없는 쇄신 활동을 통해 책임성을 높여 가기 위함이다.

1일 고창군은 민선 체육회장 출범을 계기로 체육회의 공공성 확보에 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도록 협조해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개혁과 제도화를 정착시켜가기로 했다.

특히 2019년 설립된 고창군장애인체육회의 제규정 미비로 인한 구성원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직안정과 체육행정 수행능력이 완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군 공무원을 파견해 행정 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작업은 불합리한 정관과 각종 규정의 개정‧보완, 취약분야 제도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

체육단체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집행상의 비리예방 ▲체육회 직원의 직무교육 및 회계감사 강화 ▲객관적이고 엄정한 성과평가 실시 ▲체육단체와 체육행정과의 소통행정 협력체계 구축 등이 진행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체육 현장이 발이 묶여 굉장히 아쉽지만, 관내 체육인들과 함께 잘 극복해서 더욱 철저한 준비와 함께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준비하겠다”며 “지도‧감독과 제도적 장치 마련 행정지원을 통해 군민의 신뢰를 받는 체육단체가 되도록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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