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하랑 상추' 유효성분 활용

(재)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에서 시행한 ‘2020년도 맞춤형혁신식품 및 천연안심소재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흑하랑 상추의 유효성분(Lactucin)을 활용한 Deep Sleep 케어용 메디푸드 제품개발’로, 생진원은 흙마루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위일환), ㈜지리산쌀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위길숙)은 물론 위탁기관으로 허브식품융복합산업화사업단(단장 김정)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흑하랑 상추’는 일반 상추보다 유효성분인 락투신(Lactucin) 함량이 12.

4배나 높은 신품종으로, 락투신은 상추에 함유된 유효물질로 최면효과, 긴장완화, 진정 및 진통완화 효과를 가져 불면증과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생진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흑하랑 상추를 주원료로 지리산쌀농업회사법인 RPC 잉여부산물인 미강과 남원허브를 부원료해 수면의 질과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는 메디푸드 제품에 관한 연구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과제는 지난해 남원시의 ‘농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한 성과의 일환에 따른 것으로, 향후 흑하랑 상추에 관한 원료재배 및 가공 매뉴얼 확립, 소재 표준화를 통한 수면 기능성 메디푸드 제품개발로 향후 상추특화단지 조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수 원장은 “흑하랑 상추가 남원시의 특화작물을 넘어 지역핵심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남원시 또한 “흑하랑 상추의 계약재배 활성화 및 상추특화단지 조성에 행정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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