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장락만년' 주제
젊은소리꾼 6명-관현악단
중견무용수 3단 합동공연
'오월애' 유튜브 등 녹화중계

전북도립국악원의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일정이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또는‘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하여 제한적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녹화중계를 준비했다.

그동안 전통국악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되고 참신한 창작 국악을 마련했던 이번 무대는 코로나19에 위축되지 않고 기존처럼 알찬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무대는 ‘장락만년’을 주제로 총 다섯 번의 공연을 진행한다.

창극단은 뛰어난 기량을 갖은 젊은 소리꾼 6명의 개성 넘치는 공연무대를 준비한다.

관현악단은 관현악이 주는 깊은 울림과 협연자들의 뛰어난 기교와 역량을 더해 국악 관현악의 멋을 선사한다.

무용단 역시 중견 무용수들이 꾸미는 무대로, 각 유파별 여덟 가지 한국전통무용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3단 합동공연은 가정의 달 특집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다.

7일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무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관현악단의 ‘오월애(五月愛) : 함께 바라 봄’은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지는 무대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펼쳐진다.

‘오월애 : 함께 바라 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 무대이다.

우리네 정서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근한 곡에 현재적 감성을 더해 부모님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와 자녀에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유튜브 또는티브로드 방송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너영나영’으로 제주민요의 특성과 통속 민요가 재미나게 어우러지도록 재편곡한 곡이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군밤타령’, ‘Over the Rainbow’를 스윙재즈 형식으로 편곡해 산뜻한 느낌을 더한 국악실내악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과 가요’로 흥겨운 민요 가락과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민요‘동백타령’,‘금강산타령’, ‘동살풀이 메들리’로 신명난 무대를 선보인다.

다섯 번째 무대는 ‘소고놀이’로 농악에서, 소고재비가 혼자 또는 여럿이 나와서 온갖 재주를 보이는 놀이이다.

여섯 번째 무대는 장수가야 中‘결혼전야’로 2019년 무용단 정기공연 작품 중 남녀 주인공의 결혼을 축하하는 장면으로 여자군무와 듀엣군무가 압권이다.

역동적인 춤사위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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